레트로 감성 느낌 서울 냉동삼겹살 맛집 잠수교집 성수점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비가 내렸던 지난 주말, 빗소리 때문인지 삼겹살이 굉장히 먹고 싶더군요. 고기야 어딜 가든 참 맛있겠지만 이번에는 항상 먹던 두꺼운 삼겹살 대신 은박지가 올려진 불판에 구워 먹는 얇은 두께의 냉동삼겹살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냉동삼겹살로 굉장히 유명한 잠수교집을 방문하기로 했고 집과 가까운 성수점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레트로 감성 느낌이 물씬 나는 잠수교집 성수점으로 가보실까요?

냉동삼겹살, 레트로 느낌의 기본 반찬으로 유명한 맛집 잠수교집

서울 잠수교집 성수점 매장앞

이미 매장은 만석이었고 웨이팅도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시간보다 조금은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인지 웨이팅이 적어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가게 앞 대기접수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쳐줘 있어 이름과 핸드폰 번호, 인원수만 입력해주면 대기명단 접수가 완료됩니다. 주차는 보이시는 것처럼 매장 앞에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잠수교 성수점 메뉴 급랭삼겹살

서울 잠수교집 성수점 메뉴판

웨이팅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금방 내부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안은 소품 하나하나 레트로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벽에 걸려있는 옛날 느낌의 시계부터 날짜에 맞춰 하나하나 뜯어서 사용했던 달력까지 레트로 감성 느낌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잠시 후 기본 반찬과 함께 같이 나오는 물병까지도 레트로 감성이더군요. 양은 쟁반 위에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들과 오렌지주스병으로 유명했던 델몬트 주스병에 보리 물이 담겨 나옵니다. 고기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옛날 느낌을 즐기게 해주는 레트로 감성 맛집이기도 했어요.

서울 잠수교집 성수점 기본반찬

 이미 잠수교집을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기본 반찬 세팅 사진입니다. 고기와 같이 먹는 기본 야채들과 쌈채소, 찍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소스들까지 담겨 양은 쟁반 위에 내어져 나옵니다. 보기에도 정갈해 보이고 깔끔하며 실제로 받아보니 시골 할머니 댁에 갔을 때 할머니가 차려주시던 밥상이 생각나더라고요.

서울 잠수교집 성수점 급랭삼겹살

기본 반찬이 세팅된 후 잠시 뒤 주문한 고기가 나옵니다. 저희는 급랭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고 고기가 나오면 은박지가 깔린 불판 위에 고기가 올려집니다. 고기 첫판은 직원 분이 구워주시고 그 뒤에는 편하게 고기를 구워 먹으면 됩니다. 고기와 함께 마늘, 마늘종, 김치, 파절임도 불판 위에 세팅되어 같이 구워 먹습니다. 잠수교집은 냉동삼겹살은 당일 도축된 1등급 생삼겹살만 급랭하여 사용한다고 하네요.

서울 잠수교집 성수점 냉동삼겹살 먹는 방법

고기가 맛있게 구워지면 이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잠수교집 냉동삼겹살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 고기를 소스에 찍어 먹거나 쌈을 싸서 먹는 것도 맛있지만 잠수교 만의 비법은 고기와 같이 구워진 파절임 무침과 기본 반찬에 나오는 새우젓 그리고 이 계란 노른자 소스를 찍어 함께 먹는 것입니다. 일본 음식인 스키야끼 방식과 비슷해 보이는데 먹어보니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기와 날계란의 맛있는 조합이었습니다. 방문하신다면 꼭 이렇게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요.

 

냉동삼겹살 맛집으로 유명한 잠수교집 성수점을 다녀왔습니다. 유명한 맛집답게 고기가 굉장히 신선하면서 구웠을 때 잡내도 전혀 나지 않고 식감이 엄청 좋았습니다. 고기와 함께 세팅되어 나오는 기본 반찬들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차려 나와서 고기와 아주 잘 어우러졌습니다. 레트로 감성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게 인테리어로 보는 재미까지 가득한 그런 맛집이었습니다. 냉동삼겹살 드시고 싶을 때 맛집을 찾으신다면 지점도 많이 있으니 잠수교집 방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