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제주도인가, 노원인가...?
오랜만에 만난 전 직장 동료들과 하루 종일 원 없이 놀아 봅니다.
미루고 미루었던 약속이라 그런지 할 말들이 그렇게나 많았나 봐요.
1차 양식, 2차에선 달달한 커피와 디저트만 먹고 물도 없이 연신 떠들었으니
배고픈 거보다 목마른 게 먼저 더라고요.
다음 코스는 상큼한 거 어때?
그리고 떠난 3차 카페 투어
제주 감성, 물레
카페, 물레입니다.
이곳 역시 저희가 2차에 있었던 시드누아 카페와 가깝게 위치해 있어요.
무심코 들어갔지만 아직도 이곳 감성에 빠져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어요.
그 정도로 제 기억에서 좋았던 곳이니 여러분들께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한쪽 벽면에 쓰여있던 글 귀
뜻밖의 낯선 곳에 머물렀지만 아주 좋았다.... ^^
인스타그램도 있네요.
보니까 지점도 꽤 있고 이미 유명한 카페더라고요.
지하에 위치해 있어서 내려가는데 입구 들어가면서부터 시선집중!
지하 1층에 도착하니 저희를 맞이해주는 물레방아.
카페 이름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물레방아를 콘셉트로 한 카페였어요.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가 가득한 이곳 , 포토존 맛집
문을 열자마자 커다란 물레방아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네요.
여기 장난 아닌데요?
우연히 들어온 곳이지만 벌써부터 제 눈을 사로잡습니다.
다행히 저녁 식사 시간이었어서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나이스 타이밍^^
저녁시간 좀 지나고 나니 엄청 들어오시더라고요.
제목에서 적었듯이 제주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에요.
구멍 송송 뚫린 현무암이 더더욱 그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네요.
카페 곳곳 포인트 인테리어들이 눈에 띕니다.
전반적으로 현무암 돌들로 이루어진 콘셉트이라뭔가 진짜 제주도 카페에 온 것 같았어요.
의자마저 라탄 느낌으로더더욱 휴양지 온 듯한 느낌의 기분이 들더라고요.
여기 진짜 잘 온 듯 ^^
내부가 꽤 넓어서 자리도 많은 편이에요.
커다란 돌 벽 뒤로도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어요.
자리마다 간격이 있어서 뭔가 더 편하게 즐기고 오기 좋은 곳이에요.
물레 카페 음료는 어떨까?
내부 신나게 구경했으니 이제 좀 시켜볼까요?
방금 전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고 왔으니 디저트는 패스하고 음료만 시키기로 했어요.
에이드 메뉴가 다양해서 한 친구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에이드로 결정했답니다.
하 이놈의 배..
케이크 보니까 또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
여기 디저트도 맛있는지 많이들 시켜 드시던데지인들 반응이 시큰둥하길래 그냥 넘어갔답니다...
결국, 나중엔 배고프다고 먹자고 했지만 이미 솔드아웃...
주문을 마치고 돌아본 순간!
제 눈앞에 펼쳐진 제주 바다... 는 아니었지만
기다란 테이블 안 좀 보세요~
한 폭의 그림 같았답니다.
실제로 보시면 색감 정말 미쳤어요.
중간에 돌하르방 포인트 ^^ 너무 귀엽지 않나요?
모래와 조명, 미니어처들로꾸며진 제주바다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바람도 못 쐬러 가고 요즘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닌데 이렇게라도 힐링하니 좋더라고요.
제주 가고 싶다.....
바닥에도 요렇게 돌판들이 놓여 있어요.
나가는 입구까지 감각적인 배열로 나열해 놓은 돌들로 감성 뿜 뿜!
멀리서 찍었는데도 물레방아 크기 보세요.
실제로는 엄청나답니다.
중간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수도 있더라고요.
저희는 네 명이라 다른 곳에 앉긴 했지만 커플끼리 이곳에 양쪽으로 같이 앉으시면 바다를 보는 느낌이 들고
좋을 것 같아요.
물레 카페 음료 시식, 방문 후기
저희가 주문한 음료들이 나왔습니다.
에이드는 꼭 밑에 까지 저어서 먹어야 한다는 주의사항을 듣고 열심히 저어줍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자몽에이드, 레모네이드, 매실 에이드그리고 아메리카노입니다.
여기서도 극명하게 취향이 갈리네요.
메뉴 통일이라는 게 전혀 없어요...^^
그중 제가 시킨 메뉴는 바로 요 자몽에이드!
자몽에이드에 꽂혀 나온 머들러 정말 예쁘지요?
저 음료 저을 때 사용하는 기구? 이름을 몰라서 검색해보니 머들러라고 하네요^^
집에 하나쯤 있어도 음료 먹을 때 좋을 것 같아요.
에이드에만 꽂혀서 나오는 머들러와 함께 전체 샷 한컷 찍어 봅니다.
음료마다 머들러 디자인이 전부 다르더라고요.
남자 지인 결국 여자들의 성화에 못 이겨이제는 적극 참여 중^^
이렇게 해주면 되는 거라며사실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오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적극 칭찬해주었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잖아요^^
남자 지인이 시킨 레모네이드 속 훔쳐보기~
커다란 레몬이 풍덩 들어가 있네요.
요건 제가 시킨 자몽에이드입니다.
색감이 핑크 핑크 한 게 예쁘지요?
여기도 커다란 자몽이 풍덩~
맛은 솔직히 건강한 느낌의 에이드 맛이었어요.
일반 카페에서 파는 색소 맛이 강하고 자극적인 맛이 아닌 수제청 느낌의 에이드 맛이라고 할까?
그래서인지 약간 발효된 느낌으로 술맛도 나고 양은 얼음이 좀 많았어서 생각보다 적더라고요...
저의 주관적인 생각 ^^
휘휘 저은 다음 머들러 모아보기
금속 재질에 고급진 디자인으로 요런 거 하나도 느낌 있고 좋더라고요.
세세한 디테일 센스 GOOD~
느낌 있는 물레 로고가 박힌 컵과 티슈도 서운하지 않게 한 장 찍어줍니다.
마지막까지 완벽했던 우리의 만남.
우리 조만간 또 만나서 좋은 곳 가자하고 여기서 헤어졌지요.
여기서도 4시간이나 떠든 우리^^
대단하다 대단해~
이것으로 노원 여행 대장정은 끝!
그리고 여러분 여긴 꼭 가보셔야 합니다!
우연히 가게 됐지만 팬이 돼서 나왔어요.
에이드를 먹긴 했지만 인스타에서 보니 시그니처 커피 메뉴도 있고 디저트도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저는 꼭 재방문해서 그때는 커피하고 디저트 꼭 먹어보려고요.
전반적인 콘셉트가 돌로 이루어져 있고 내부가 넓고 자리마다 간격이 꽤 있어서
지하였지만 답답하지 않고 마치 야외 느낌도 나면서 진짜 제주도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처럼 코로나로 어디 못 가시는 분들,
그냥 기분이라도 내고 싶다, 노원 근처에 산다 하시면 꼭 한번 가보시는 거 주천드려요!
혼저옵서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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